『마당을 나온 암탉』을 모티브로 한 수공예 실버 목걸이로, 칠보로 색을 입힌 아카시아 꽃 장식과 담수진주가 사용된 주얼리.

『마당을 나온 암탉』을 모티브로 한 주얼리 작업

잎싹, 그리고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

『마당을 나온 암탉』은 오랫동안 마음에 남아 있던 이야기입니다. 특히 잎싹이라는 존재가 보여준 선택과 태도, 그리고 그 안에 담긴 모성애는 주얼리라는 형태로 꼭 한 번 풀어보고 싶은 감정이었습니다.

 잎싹이라는 이름은 아카시아 나무에서 유래합니다. 그래서 이 목걸이의 장식은 아카시아 꽃 형태로 만들었습니다. 꽃 장식에는 칠보 공예로 색을 입혀, 식물의 생기와 부드러운 인상을 남기고자 했습니다.

 함께 사용된 진주는 담수진주입니다. 같은 모양이 하나도 없는 진주들은 잎싹이가 낳고 싶었고, 품고 싶었던 알들을 떠올리게 합니다. 각각 다른 형태의 진주에 그 알들이 어딘가에서, 각자의 모습으로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모두가 말리는 상황에서도 자신의 선택을 끝까지 해 나갔던 잎싹의 태도, 그리고 그 선택의 중심에 있던 모성애에 감명을 받아 이 주얼리를 제작했습니다.

 이 작업은 『마당을 나온 암탉』을 해석하기보다는, 한 독자로서 오래 마음에 남은 장면과 감정을
주얼리라는 매체로 옮긴 기록에 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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