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up of silver rings from Nawol's Starlit Ring Series on model's hand

해치(해태): 한국 전통 수호신, 오늘도 우리 곁에

오늘 저녁 우연히 소방서 앞에서 아주 귀여운 해치 석상을 발견했어요. 작고 단단한 돌 조각상인데, 양쪽에 나란히 서서 국민소방안전한국이라는 문구를 지키고 있었죠. 그 모습을 보고 너무 귀여워서, 한국 전통 수호신 해치에 대해 블로그 글을 써보고 싶어졌어요.

 

해치란 무엇인가요?

 해치는 상상 속의 동물로, 사자와 비슷하게 생긴 한국 전통의 수호신입니다. 불과 재앙을 막고, 정의를 상징하는 존재로 오랜 옛날부터 궁궐이나 관청 앞에 석상으로 세워졌습니다.

지금도 서울 곳곳에서 해치를 만날 수 있어요

 지금도 많은 관공서나 소방서 앞에 해치 석상이 세워져 있어요. 제가 찍은 사진은 '안전한국'과 '국민소방'이라는 글씨가 적힌 작은 해태 조각상이에요. 서울 시청 근처에 가면 더 커다란 해치 동상도 있어요.

해치(해태), 서울의 마스코트

 서울시는 2008년부터 해치를 공식 마스코트로 삼고 있어요. 최근에는 2024년 버전으로 디자인이 리뉴얼되었고, 귀엽고 친근한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어요.

 해치는 전통 문양이나 석상뿐 아니라 다양한 일러스트나 캐릭터로도 재탄생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 일러스트레이터 김유신 작가의 '메롱해치'는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된 해치 캐릭터예요. 전통과 현대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예라고 할 수 있어요.

“메롱해치” 캐릭터 일러스트 © 김유신 작가, 인스타그램 @merong_haechi

전통은 살아있다

 해치는 단지 옛날 이야기 속 존재가 아니라, 지금도 우리 일상 곳곳에서 역할을 이어가는 살아있는 상징입니다. 한국의 전통이 멈추지 않고 살아 움직인다는 사실, 해치를 통해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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